[고코로야 진노스케 -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 샘터 / 예유진 옮김]"너무 NO력하지 말아요"
르코희동이의 CHOICE★
이책을 권합니다. 00150
(1000권 리뷰 도전합니다)
"열심교 신자가 아닌가요 ?
너무 NO력하지 말아요.
필요한 건 이미 우리 안에 들어 있어요 ~"
처음에, 책을 접했을때는 응? 이 물개는 뭐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에 있는 물개그림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그저 -
간편한 에세이인가 ? 사람들에게 하상욱시인처럼 그저 생각하는 말들만 하는 책이려나 싶었다. 하지만 - 책을 읽기 시작하면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달리 꽤나 진지한 이야기를
꽤나 심각하고 혹은 심플하게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래서 읽을수록 아...라는
말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프롤로그 속에서 '열심히 해도'라는 말을 읽을 수록
마음이 갑갑했던 건 혹 나도 저자가 말하는 열심교였기 때문이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저자의 말이 맞다.
사람들은 다 열심히 노력했다. 허나 내가 하루 한시에서 읽었던 것처럼
세상은 아직 '결함세계'인데 나도 어쩌면 노력과 최선과 열심이라는 단어로
나를 옮매여왔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한 기획서는 퇴짜 ㅜㅜ
틈틈히 썼다는 나대리는 폭풍 칭찬 세례...'-'.....
어쩌면 불공평하다라고 생각하는 이 시점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역시 생각지도 않게 짧은 시간동안 한게 칭찬을 받고
딱봐도 하루종일 힘냈을 같은 과 친구는 나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던 경우를
내가 겪어서 일까 - 최선, 노력, 열심은 참 상대적이다라는 느낌을 나도 받기도 한다.
내가 노력한걸 인정받지 못했던 때도 있기에 -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드는 것 같다.
저자가 준 처방전 - 지금까지 당신이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다.
최근 다시금 보게된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스스로를 인정해야 고쳐지는 것처럼
스스로가 인지해야하는 것처럼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처럼
이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우리네 삶에서 우리는 참 부정적이구나 싶었다.
하루하루 변하자, 노력하자가 아니라 - 생각을 바꾸기 위해
책 또한 긍정언어를 많이 쓸 수 있도록 마음의 생각들에 생각을 더 준다.
변화할 수 있도록 말이다.
코믹한 그림체의 물개와 곰 등
작지만 힐링이 되는 그림과 긍정언어 가득한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라는 이 책은
그간 긴장감 팽팽한 상황에서 살게되는 현대인들에게
이책을 읽을때 만큼은
반신욕하듯 - 슉 풀어지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