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정 - 밤과 노래│불면의 밤, 작가가 찾아낸 노랫말 속 이야기 "심야 음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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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정 - 밤과 노래│불면의 밤, 작가가 찾아낸 노랫말 속 이야기 "심야 음악 에세이"

by 다재다능르코 2017.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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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불현듯 잠은 분명히 부족한데 잠이 오지 않는 순간을 마주한다.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더이상 무언가를 할 수도 없을 것 같은 그 불면의 밤. 그러한순간 당신이 이 책을 짚는다면 그 어떤 선택보다 알맞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수고했어 오늘도], [양화대교] 등 사람들에게 알려준 노래가사 속에서 숱한 밤동안 작가가 찾은 많은 기억들과 감정들이 에세이에 더해졌다. 에세이를 읽으보면 문득 그 음악을 BGM 삼는다면 아마도 더 많은 부분들이 와닿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밤과 노래라는 제목처럼 잠들기 전 '음악'과 함께라면 많은 생각과 감정,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심야 음악 에세이이다. 읽다보면 왠지 야밤에 라디오를 듣는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음악과 함께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 보고 배운 것 

가사가 나온 뒤 이어지는 작가의 기억들이 문득문득 나에게 있었던 날들을 돌아보게 한다. 음악을 틀고 그 글을 보면 더 마음이 많이 와닿는 것 같다. 음악과 에세이를 연결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과 생각을 떠올리게 해주니 참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책의 구성또한 전체적으로 밤과 참 어울리는 책이다. 모든 불이 꺼지고 스탠드 불에 책을 읽으면 책마저 인테리어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듯한 기분마저 들게한다. 잘 어울어지는 음악과 책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하고, 작가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쓴 에세이를 보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힐링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마음을 더욱 돌아보기도 한다. 






어느새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삶을 음악과 돌아본다는 부분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음악이 주는 힘은 어쩌면 '가사'를 부르는 그 혹은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간 잘 몰랐던 음악들에 들어보면서 좋은 음악이 참 많구나라는 부분도 느낄 수 있었다. 가사를 쓰고 글을 쓰는 작가이기에 그녀의 시선속에서 보는 음악들은 참 새롭다라는 느낌도 많았다. 그간 그저 가사만을 보았던 음악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나의 기억과 음악이 섞이기도 하고 마음이 섞이기도 하는 부분들을 느끼니 괜시리 찡한 마음도 가득했다. 어쩌면 이렇게 작은 일상에서도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간 참 보지 못한 부분들이 많구나 라는 것이 아쉬워지기도 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음악과 글을 같이 읽고 싶어서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책을 읽었는데, 작가의 주옥같은 표현들에 마음이 참 넓어지기도 하고 그 순간에 마음에 음악이 배어들기도 했다. 몇번 더 읽으면서 문장을 느끼고 싶은 책이다.  


ⓒ 책을 권해요
문득 '잠'이 오지 않는 어느날 음악과 함께 이 책 한권을 읽다보면 스스로에 대해서도, 그간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혹은 느끼면서 표현하지 못했던 삶의 어떤 모습들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밤 문득 마음의 처방이 필요하다면 심야 음악 에세이를 읽어보시면 충분한 처방이 될 것 같습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나는 나만의 기억이 떠오르는 노래들이 어떤게 있을까?
- 나는 좋은 음악, 듣고 싶다는 음악을 어떻게 선택했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P.S 음악과 함께 보시면 훨씬 더 와닿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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