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레 노이하우스 - 여우가 잠든 숲│독일 미스터리 소설, 42년 전 숲속에서 실종된 아이와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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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 - 여우가 잠든 숲│독일 미스터리 소설, 42년 전 숲속에서 실종된 아이와 여우

by 다재다능르코 2017.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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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제는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이자 독일을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킨 성공적인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이다. 소시지 공장의 사모님이었던 그녀가 자비로 출판해 마당에 쌓아놓고 팔았던 소설이 독일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유명하다. 타우누스 시리즈 여덞번째 "여우가 잠든 숲"은 반장 보덴슈타인이 어릴 적 겪은 소꿉친구의 실종사건과 현시점 마을의 연쇄 살인사건 속 관련이 드러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두사건이 얽히는 가운데 침묵하는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고 읽고 있는 가운데 숨은 복선과 반전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문장하나하나가 다음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읽다보면 마치 내가 그 사건현장속에 있는 듯이 연결되고 느껴진다. 지금 내 눈앞에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묘사가 잘되어져 있다. 




ⓑ 보고 배운 것 

많은 인물들이 한 사건에 대해서 여러모양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는 관점에서 하나하나 복선이 깔려있는 부분을 보면서 자꾸 눈에 가고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된다. 사건의 목격자 한 사람에게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것들을 보면서 참 놀라운 구성이 있는 책이다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발견되는 증거들이 예상과 달리 다른 방향들로 전개되고 또한 그 전개됨에 따라서 또다른 증거들이 진행되는 부분들이 흥미로웠다. 사건을 해결하기위해서 움직이는 형사 앞에 과거와 연결되는 또다른 고리들이 등장하니 참 오싹하기도 하면서 다음 이야기가 자꾸 궁금해졌다. 사건과 마을 사람들이 일상이 적절하게 섞여서는 모두가 이 살인사건과 연결이 되어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을 자체가 사일런트 힐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도 하고 사람으로서 가진 감정들이 무언가 자꾸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느낌까지 잘 살려낸 소설이였다.





책이 두권이라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을만큼 순식간에 지난 것 같았다. 그녀의 책이 왜 독일에서 '해리포터'보다 많이 팔릴 수 있었을지 자비로 출판한 책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읽혔을지 알 수 있었다. 문장문장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녀가 책을 쓰기위해서 많은 고민을 한 메모들과 정보수집을 상자에 모아두는 것을 보니 정말 이 책을 쓰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연결짓고 이야기를 했을까 그 마음까지도 왠지 알것 같았다. 일상과 비극의 틈새가 얼마나 좁은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 비밀이 존재하고 그 비밀이 거짓이나 죄가 되기도한다. 이 부분을 끝없는 복선과 증거, 그리고 진실들로 드러나지는 흥미진진한 책이였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사실들이 교차하는 그 시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 책을 권해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한 범죄수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권합니다. 숨겨진 복선과 드러나는 진실안에서 이야기를 쫓다보면 어느새 책이 두권이라는 사실도 잊으실 것 같습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숨겨진 복선,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진짜 진실을 찾는 눈을 갖고 싶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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