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독서모임│대전] 10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함께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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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독서모임│대전] 10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함께 읽다

by 다재다능르코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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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어느새 4번째 모임이 이어가는 "성장판 독서모임 대전"

성장판 모임은 정말 전국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제 2의 성장, 제 3의 성장을 꿈꾸는 곳입니다. 

독서모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명상, 고전학교, 그림 등)들이

진행되는 곳이랍니다.


어느새 4분기 첫번째 모임을 하게되었네요 ^^

10월의 도서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습니다.




<추천사>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추천인 : 윤성아)

바닥을 경험한 사람만 쓸 수 있는 논픽션은 소설보다 강렬하고 힘이 있다. 수많은 학자와 작가들에게 재인용되는 책. 스테디셀러지만 다시 읽어도 좋은 책이라 가을에 사색하며 읽을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간 정신과 의사가 인간군상을 관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지, 가장 불행한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담담한 문체로 그려내는 치열한 생존기는 개인의 기록이지만 쉬이 절망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우리 모두를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성장판 독서모임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월 선정도서!

책을 읽고 추천사를 다시보니 왜인지 더 알것 같은 책이였는데요 ^^ 

다들 9월의 책이 어려웠던지라 이번 책은 그래도 술술 읽혀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어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첫인상으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무거울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으셨더라구요.

하지만 읽기 시작하니 심리학 내용이 있어서 흥미로웠던 분도,

읽으면서 점점 재미있어졌다는 분도 많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관련된 다른 책을 읽으신 분은 이 책은 "전체관람가"같았다라고 

표현해주시고 하셨어요. 무서울것 같다는 생각과는 달리 체험수기가

수위가 낮아서 판타지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분도 있으셨네요. 

직업과 연결되어 공감이 가기도 했고, 저자의 낙관성도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1초, 1초를 사는 삶을 돌아보면서 지금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였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다들 각자의 첫인상과 감상평을 들으면서 동의도 하고, 생각도 깊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다른 책들에 비하면 읽기 쉽고, 생각하게 되어서 

10, 10, 8, 9점으로 높게 평점을 주신 분들도 있었고

반대로 너무 낙관적이여서 현실적이지 않아서, 혹은 흥미유발만 하고 

스스로에게 대입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지 않은 아쉬움에

5,6,7점을 주시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입문서"처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주변에 추천도 해주기 쉬운 것 같다는 의견에는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평택에서 출퇴근을 하신다는 학수님께서 다른 책도 추천해주셨어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와 달리 굉장히 디테일하고 무거워서

넘기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책을 먼저 보셔서 그런지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굉장히 가볍게만 느껴지시기도 했다고 해요.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책의 내용이 내용인지라, "삶의 의미"나 "나"라는 사람에 대한 질문들을 서로 나누어봤는데요.



왜 살아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Q.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나는 왜 사는가?)


- 필요로 하는 공간, 사람들 위해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 꿈을 세우고 성취하는 "재미", "성취도"

- 책에 내용처럼 삶의 의미는 바뀌어간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에 대해서 생각

- 그 질문으로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답을 구할 수 없어서 방향을 바꿈. 열심히 사는 과정 자체가 의미

- 질문을 보니 답답해졌다. 왜 열심히 살까에 대해서 고민중이라서

- 살아가는 것으로 의미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

- 과거에는 여유로워지고 싶어서 나를 채우려고 했는데, 현재는 힘빼고 살며 걱정없이 나누고 살고싶다

- 좋은 사람으로 살기위해서, 한마디 말, 행동, 함께한 시간이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길 바라며 


Q.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3가지는?

- 아직 읽지 못한 3권세트 책, 베개, 이불

- 핸드폰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마음이 왠지 편안할 것 같아서)

- 통합비전 (거기가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 여기서 읽을 수 없는 성경같은 경서(일명, 벽돌같은 책들),

-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겠다 

- 메모용(공책, 펜), 칼, 통합비전 (듣다보니 가면 진짜 읽힐것 같다)



Q. 회사, 직업 등 나를 이루고 있는 직책, 배경을 빼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나는 나, 나는 OOO(이름)

- 이기적인 사람 그리고 착한 사람

- 선로를 떨어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사람 (현재 그럴 수 없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 예술가 (인생=예술이라고 생각한다)

- 의외로 이 세상을 즐겁게 산 사람 (묘비명을 떠올려보고 싶었다) 

- 다재다능르코 (예전에 이 질문을 마주하고 지은 닉네임, 좋아하는 것과 하고싶은 것을 하는 사람) 



Q. 나의 삶 속에서 기꺼이 그것을 위해 나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어떤 것 or 어떤 사람이 있나요?

아직은 없다는 의견들이 더 많았습니다. 몇분만 의견을 주셨어요.

- 내가 살릴 수 있는 모든 사람(특정할 수 없음)

-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누고 살고싶다

- 내가 생각하기에 '목숨'을 걸었을 때 변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모임 마무리 쯤에 

다경님께서 <정신분석학>과 <로고테라피>를 쏙쏙 요점정리를 해주셨어요.

기존에 정신분석학에서는 '나'라는 사람을 기준으로 분석하는 것을 두는데요.

내안에 답이있다라는 것을 기준으로 내부에서 답을 찾는다고해요.

그래서 정신과에 대체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라고 해요.

(외부로 문제를 돌리는 사람들은 병원에 오지 않는다고해요. 본인은 안힘들고 주변만 힘들게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경우가 많아서) 


하나 로고테라피를 제 3정신의학이라고 분류하는 이유는,

로고테라피는 밖에서 의미를 제시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존과는 접근방법이 다른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두 분야가 공존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살면서 어디에 포커스를 두는가?"라는 것을 꼭 생각해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내가 알아야 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또한 한가지 더 잡아주신 것은 "내부와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것에 대한

전환이 잘 이루어져야 균형있게 살 수 있다고 요점정리를 해주셨답니다.


많은 걸 생각하고 많은 걸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네요 :) 



(다음엔 바로 모이면 사진찍어야지, 마음먹어봅니다. 학수님과 못찍었.......) 




<10월 참여해주신 분들의 후기를 받아보았네요>

보내주시면 추가해둡니다 :)

후기를 읽다가 오히려 그 시간이 더 소중해지는 지부장 르코입니다.

다들 글쓰기를 하셔야할만큼 표현력이 좋으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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